[SNS 라이브] 사자먹이 공개도살…덴마크 '기린 정신'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방송 : JTBC 정관용 라이브 (11:40-12:55)
■진행 : 정관용 교수
■출연진 : 이진우 기자

◇정관용-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정리해 드리는 SNS 라이브입니다. 이진우 기자.

◆이진우-SNS 라이브의 이진우입니다.

◇정관용-얼마 전 진돗개 정신을 이야기했던 박근혜 대통령. 이번에는 호랑이 정신을 강조했네요.

◆이진우-네. 요즘 박근혜 대통령 동물 비유를 즐겨 쓰는 것 같습니다. 어제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호랑이가 작은 토끼 한 마리를 잡는데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느냐. 이런 말을 하면서 공공기관 개혁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과도한 복지혜택의 높은 연봉까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들. 노조가 개혁에 저항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서 대통령이 진돗개에서 호랑이까지 발언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국정원 대선개입에는 진돗개와 호랑이 적용을 안 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네티즌 반응 보실까요? 빚더미 신의 직장. 곪을 대로 곪았다. 이제 수술할 때다. 지 멋대로 안 되니까 호랑이까지 풀어버린다, 이렇게 다양한 댓글이 올라와 있고요. 낙하산 인사가 문제인데 공기업 개혁만 논하다니 유체이탈 화법이 따로 없다, 이렇게 비판의 댓글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진우-이제 소치 현장으로 가 볼까요. 어제 시작된 쇼트트랙 경기. 조금은 아쉬운 결과였는데요. 하지만 눈에 띄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죠. 바로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입니다. 어제 열린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러시아의 동메달을 안겨준 안현수 선수. 안 선수는 이렇게 다시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 선수들과도 불편하지 않다.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 이렇게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네티즌 반응 보실까요? 우리도 안현수 선수에게 불편한 것 없다. 지금 위치에서 최고가 되어 달라. 이렇게 여전히 안현수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안현수 선수, 실력도 정신력도 최고다. 왜 이런 사람을 버렸나? 이렇게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꼬집는 댓글도 눈에 띕니다.

◆이진우-요즘 우리나라에서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행해지고 있는 살처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요. 세계는 지금 한 기린의 죽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입니다. 근친 교배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두 살짜리 기린을 사살했는데요. 동물원 측은 죽은 기린을 사자 밥으로 던져주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동영상으로 생중계도 했습니다. 끔찍합니다. 네티즌 반응, 예상대로 비난 일색입니다. 우성이든 열성이든 다 같은 생명인데 잔인하게 죽이는 건 옳지 못하다. 근친교배를 우려했다면 동물원에 줬어야 했다. 굳이 어린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래야 했을까. 이런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쌍한 어린 기린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동물 권리에 대한 논의가 의미 있게 매듭지어졌으면 놓겠네요. 지금까지 SNS 라이브의 이진우였습니다.

JTBC 핫클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