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은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하오 7시30분) 실험극장 소극장에서 윤대성 작의 『너도 먹고 물러나라』를 김영렬 연출로 공연한다.
한량굿 『장대장네굿』 (최선묵 구술·심우성 채록)을 원본으로 한 이 극은 최근 연극계 일부에서 일고 있는 전통 극 복귀 움직임과 연결되는 작품. 장님과 술집 여인이 벌이는 밑바닥 인생을 통해 모순에 찬 사회가 보여지고 풍자된다.
출연자는 오현경·이정희씨. 오현경씨는 1인2역으로 장님역과 사설을 늘어놓는 만수역을 겸한다.
실험극장은 이 극과 함께 12일부더 매주 목·금·토·일요일에는 「스페인」 태생의 극작가 「아라발」의 『두 사형 집행인』을 윤호진 연출로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