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인생 통한 사회 풍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극단 실험극장은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하오 7시30분) 실험극장 소극장에서 윤대성 작의 『너도 먹고 물러나라』를 김영렬 연출로 공연한다.
한량굿 『장대장네굿』 (최선묵 구술·심우성 채록)을 원본으로 한 이 극은 최근 연극계 일부에서 일고 있는 전통 극 복귀 움직임과 연결되는 작품. 장님과 술집 여인이 벌이는 밑바닥 인생을 통해 모순에 찬 사회가 보여지고 풍자된다.
출연자는 오현경·이정희씨. 오현경씨는 1인2역으로 장님역과 사설을 늘어놓는 만수역을 겸한다.
실험극장은 이 극과 함께 12일부더 매주 목·금·토·일요일에는 「스페인」 태생의 극작가 「아라발」의 『두 사형 집행인』을 윤호진 연출로 공연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