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현 교포 3천명|북괴 규탄 가두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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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판=양태조 특파원】재일 거류민단 병고현 거주 재일 동포 3천여명은 10일 상오 10시 신호「미나도가와」 (주천) 공원에서 고 육영수 여사 추도식을 가진 다음 북괴 규탄 대회를 열고 신호 시내에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날 규탄 대회에서 재일 동포들은 ①일본 정부는 조총련을 수사하라 ②일본 정부는 정치적·법률적·도의적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③일본을 북괴의 「스파이」 기지로 하지 말라는 등의 대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3천여 병고현 거류민단 동포들은 낮 12시쯤 「데모」에 들어가 「기무라」 외상은 터무니없는 발언을 취소하라, 북괴의 음흉한 만행을 처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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