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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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일 시작된 「레슬링」 경기는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등 두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자유형이나 「그레코·로만」형은 모두 체중을 10체급으로 구분, 20개의 「메달」이 수여된다.
「레슬링」 경기는 상대를 넘어뜨려 양어깨를 「매트」에 동시에 닿게 하면 승리하는 것인데 자유형이 전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비해 「그레코·로만」형은 허리 아래에는 손을 못 대는 점이 다르다.
경기 시간은 3분 3회이며 매회 1분간의 휴식을 갖는다.
경기는 경기 결과에 따른 별점제로 거행되는데 벌점 6점이 되면 탈락된다. 벌점은 「폴」승 (퇴장 승 포함) 경우 0벌점, 「폴」패 4벌점, 판정승 1벌점, 판정패 3벌점, 기권승 0벌점, 기권패 4벌점, 부전승 0벌점, 무승부는 2벌점을 과한다.
그중 판정승 때 공격 효과를 계산하는 「포인트」차가 1∼8점까지면 승자는 1별점을, 패자는 3벌점을 갖게 되고 8「포인트」차 이상이면 승자 0·5벌점, 패자 3·5벌점이 되며 12「포인트」차 이상일 때는 「폴」승과 마찬가지로 벌점을 부여한다.
「폴」이란 상대의 양어깨를 동시에 「매트」에 닿게 하고 l초를 경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체급은 참가 선수 수에 따라 보통 3차 전에서 6차 전까지 싸우게 되는데 우승하려면 계속 「폴」승을 거두는 것이 지름길이며 「폴」패를 당하면 일단 우승권에서는 탈락을 의미한다.
「그레코·로만」형은 「아시아」 대회에서는 4회 때 한번 채택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란이 자기들의 「메달·박스」로 계상, 부활시켰다.
한국의 장창선이 1966년6월 미국 「털리도」시에서 열린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자유형 「플라이」급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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