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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밸런타인데이 보내기

중앙일보

입력

서울 청담동에 있는 네스프레소 커피 체험관은 ‘밸런타인데이 커피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일 열린 클래스에 참여한 한 커플이 커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커피를 만들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여성의 최대 고민거리는 ‘선물’이다.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물품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다. 선물 고르기의 첫 걸음은 남자친구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것이다. 커피 애호가인 남자친구에게 캡슐 커피 머신을 선물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커피 클래스에 함께 참여하는 건 어떨까.

4년째 열애 중인 직장인 권연경(28·서울 송파구 잠실동)씨는 남자친구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캡슐 커피 머신을 샀다. 커피를 즐기는 남자친구에게 필요한 선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물을 구입하면서 커피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곧바로 남자친구와 상의, 함께 클래스에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 6일 커피 클래스에 참가한 두 사람은 향기로운 커피 데이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씨는 “남자친구와 같이 커피 클래스를 들으려고 미리 머신을 선물했다”며 “남자친구는 클래스에 참가해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고 우유 거품을 내 카라멜 라떼 마키아토, 스위트 모카 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간편하게 커피 즐기는 커피 머신, 선물로 제격

최근 권씨처럼 밸런타인데이,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아 캡슐 커피 머신을 선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신혼부부의 혼수 물품으로 손꼽히던 캡슐 커피 머신이 일반 선물 목록에 오른 이유는 뭘까. 바로 커피 애호가의 증가다. 국내 커피 시장의 트렌드는 믹스 커피와 드립 커피(필터에 커피를 올리고 물을 통과시켜 추출하는 방법)를 지나 전문가가 추출한 커피를 그대로 재현하는 캡슐 커피 머신으로 옮겨왔다.

캡슐 커피 머신은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고급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싱글 남성의 워너비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직장인 김동현(31·서울 마포구 서교동)씨는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커피 애호가다. 김씨는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를 집에서도 음미하고 싶어 캡슐 커피 머신을 구입했다”며 “집에서 직접 만든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 출퇴근 때 마시고, 휴일에는 원하는 커피를 언제든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1분 안에 라떼·카푸치노 완성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남성 커피 애호가를 유혹하는 캡슐 커피 머신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위스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유밀크(오른쪽 사진)’를 선보였다. 유밀크는 19bar의 고압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이다.

우유 거품기인 ‘에어로치노’가 커피 머신과 일체형으로 돼 있어 버튼만 누르면 1분 안에 라떼·카푸치노·마키아토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라떼링 또는 카푸치노링을 에어로치노에 끼우고 우유를 적당히 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우유 거품이 생긴다.

유밀크는 모듈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물통과 에어로치노를 18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쓰기 편리하다. 컵받침에는 마그네틱이 있어 분리하기 쉽고 본체에 부착하거나 뺄 수 있다. 네스프레소 코리아 조지개롭 대표는 “네스프레소 머신은 22가지 최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급 에스프레소를 선호하는 남성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유밀크를 추천했다.

다양한 커피 레시피 배우는 클래스

조작하기 편리한 캡슐 커피 머신이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다양한 커피를 맛보는 게 쉽지 않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네스프레소 플래그십 부티크 3층 커피 체험관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커피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클래스로 커피 역사부터 종류, 테이스팅 방법, 레시피 등을 알려준다. 3월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맞워 클래스를 연다. 이 기간에는 초콜릿과 궁합이 맞는 커피 종류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본다. 클래스는 매주 목·금·토요일에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번 열린다. 참가비는 동반 1인 포함 3만8000원이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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