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아파트」에 강도…소문 내면 불리|경찰에서 쉬쉬 열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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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달 22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산1의139 남산외인「아파트」12층15호실 일본인「야마모도·이사오」씨 집에 20세 가량의 강도가 침입, 혼자 집을 지키고있었던 가정부 이옥희양(21)의 옆구리를 과도로 찌른 후 방안에 있던「다이아」반지(7푼5리)「에머럴드」반지 등 보석 10점과 외환은행 명동지점발행 94만원이 든 예금통장 등 3백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사실이 2일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이 나자 관할 용산경찰서는 외부에 알리면 도둑도 못 잡고 물건도 찾지 못한다고 피해자측에 발설하지 말 것을 종용, 사전직후 알려지지 않았다가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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