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형의 석묘 발견|광양서, 이조말기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양】전남 광양군 진월면 마동리 와우 마을 뒷산에서 바가지를 엎어놓은 모양의 석묘가 발견됐다. 밑 둘레 13m·높이 2m되는 반원형의 이 묘는 이조 때 규장각 제학 벼슬에 있던 종이품 가선대부 조희구의 묘로 속돌 (해석=용암이 식어서 된 경석의 일종) 을 7층단으로 쌓고 맨 꼭대기에 호박꼭지처럼 철자 모양의 갓을 쓰고 있다.
맨 밑 부분 기단의 돌은 가로 58cm, 세로 40cm의 크기이고 윗부분으로 올라가면서 차차 작은 돌을 써 맨 위 일곱째 장단은 가로 20cm, 세로 27cm의 크기로 각 단은 28개씩의 돌로 이뤄져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