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자본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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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한국의 선경합섬과 전「엔지니어링」(기술용역회사)을 포함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미국·일본 등 4개국 6개 사가 참여하여「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는 합작투자계약이 최근 관계 각사에 의해「베이루트」에서 조인됐다고 24일 일본경제신문이 1면「톱」으로 보도했다.
한국의 2개 사와「사우디아라비아」의「내셔널·케미컬」, 미국의「애슐랜드·오일」, 일본의 제인과 이등충 상사가 참가하여「사우디·하이드로·카본」회사를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이 합작회사는 빠르면 7월중에 발족, 석유화학 유도품에서 출발하여 최종적으로는 석유정제사업과 연동해서「에틸렌·센터」건설까지 할 계획이며 건설입지는「제다」, 자본금은 약 2백만불이다.
출자비율은「내셔널·케미컬」54%, 선경 8.25%, 전「엔지니어링」2%, 「애슐랜드·오일」12.5%, 이등충 15%, 제인 8.25%이다.
76년 조업개시를 목표로 하고있는 이 합작투자에서 전「엔지니어링」은「플랜트」건설을 담당하게 되어있는데 4개국 6사가 80년에는 연산 15만t 규모의「에틸렌·센터」를 건설하는 국제적「콘서시엄」을 결성, 중동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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