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사퇴여부로 격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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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편 제35회 대한불교조계종 임시 종회는 18일 재적 종회 의원 49명중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의 불교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무원장·감찰원장 등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한 재야 측과 이에 맞선 집행부 측이 토의안건 채택에서부터 팽팽히 맞섰다.
재야 측은 집행부의 사퇴 권고 안을 토의안건에 넣어야 된다고 주장한 반면 집행부 측은 넣지 말자고 주장, 장시간 투의 끝에 재야 측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하오7시 회의를 끝냈다.
이날 하오 회의에서 재야 측의 어떤 승려가 시한폭탄으로 자폭할 것이라는 풍문이 회의장 안에 퍼져 한때 술렁거렸으나 경찰조사에서 낭설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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