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놀, 즉각 평화협상제의|모든 공산집단과 무조건 대화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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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9일 로이터합동】「론·놀」「크메르」대통령은 9일 4년 동안의「크메르」내전을 종식시키고「크메르」에 중립을 보장할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하는 국내의 모든 반란군 대표들에게 쌍방이 동의할 수 있는 때와 장소에서 무조건 평화협상을 갖자고 제의함으로써 인지에 휴전협정이 체결되지 못한 유일한 국가인「크메르」에 내전종식의 길을 열어 놓았다.
「론·놀」대통령은 이날 아침 방송연설을 통해 국내의 어떠한 반란 세력대표와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하고 이 같은 사전조건 없는 협상을 통한 대화만이 휴전과 모든 외군의 철수와 민족화합을 성취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론·놀」대통령은 이어『「크메르」를 분열시키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이 같은 협상에서 토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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