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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산화물을 매체로 분뇨산화 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철수산화물을 산화매개체로 하여 분뇨를 산화처리, 정화하는 새로운 방법이 발명되었다. 발명자는 허성민과 이철규씨.
지난5월22일 발명특허(제4160호)를 얻었다. 『철수산화물을 산화매개체로 하는 분뇨의 공기에 의한 산화처리 방법은 종전의 정화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우수한 정화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비용이나 산화약품값(10인용 가정 월2백원정도)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분뇨액 중에 항산 제1철과 소다회·소석회 등의 「알칼리」염류를 첨가시켜 수산화제1철을 생성시키면서 폭기시키면 수산화제1철이 α·r형 수산화제 2철이 되어 이것이 분뇨 중의 오염원인 유기질을 산화시키는 것이 본 방법의 원리이다.
연세대학교 공해 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의 수질검사에 따르면 종전의 정화방법인 단순한 폭기에 의할 때는 규정 치인 BOD 90PPM에 약8배에 달하는 불량한 정화효과는 나타냈지만 산화처리정화방법에 따른 방류 수는 BOD가 규정치 이하(평균65PPM)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종종합오수처리장등 대규모의 분뇨처리장에서의 응용이 검토되고 있으며 가정 단위의 적용도 권장되고있다.
가정에서는 4만5천원 정도의 정화조시설(폭기 장치 포함) 만 갖추면 매달 2백원정도의 산화약품 값만 들여 분뇨를 깨끗이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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