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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희씨여권 당분간 보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외무부는 17일하오 백범김구선생 암살범 안두희씨와 부인 박옥례여인(52) 및 두아들등 안씨가족 4명의 이민여권을 발급하려했으나 검찰당국이 이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겠다는 태도를보이고있어 안씨의 여권 발급을 당분간 보류했다.
외무부당국자는 『안두희씨는 이민심사위원희의 심사를 거쳐 이주허가를 받았으므로 안씨의 출국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검찰당국이 배후를 조사하겠다는 태도를 밝히고 있으므로 검찰당국에 안씨의 이민여권을 발급해도 좋을지의 의견을 들어본 후 여권을 발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측은 현재로서는 안씨의 출국을 정지요청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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