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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선수, 일귀화 뜻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프로」야구의 장훈선수(일본「햄」소속·외야수)는 14일 본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멀지않아 일본에 귀화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선수는 『이러한 생각이 야구를 그만두었을 때의 자신의 생활설계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프로」야구계에서 은퇴한 후에는 실업계에 투신할 생각임을 비쳤다.
장선수는 10년전 「가네다」(김전정일·현「룻데」감독)씨가 귀화할 당시 자기한테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내가 장차 감독이나「코치」가 될 경우를 생각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선수는 이와같은 생각은 「가네다」씨를 본뜬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선수는 『「가네다」감독은 친동생인 김미홍에게도 일본귀화를 권유하고있다』고말했다.
일본법무성에 따르면 외국인이 일본귀화를 신청하면 법무성은 허가여부를 심사하여 신청한뒤 열달안에 가부를 결정하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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