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저자는 손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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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간경=박동순특파원】 중국산동성임기현의 전한시대분묘에서 출토된 죽간 5천점의 일부내용이 해독되어『손자병법』의 저자는 손무임이 밝혀졌다고 중공의 고고학전문지 『문물』 3월호가 보도한것으로 전해졌다. 『문물』 3월호에 따르면 1972년4월 산동생림기현은작산에서 발굴된 전한대(BC202∼AD8년) 의수혈식분묘 2기에서 출토된 죽통 약5천점 중에서침수로인해 판독이 불가능한것을 제외하고 8백30여장이 해독되었다는 것.
이 분석결과에 의하면 죽간에 나타난 병법은 신홍지주계급의 군사사장을 반영한 것이며 손무의 사장이 계승, 발전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고고학상의 새로운발견에따라 『손자병법』 의 저자는 손무로 확정되고 진시황이 분서를 명령했을때 농학·의학등의 기술서적뿐아니라 병서·백가의 제경도 제외시킨것으로 추측되며 이것은 중대한 사실로 평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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