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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동아·조선·한국기자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검찰은 박영복 사건보도와 관련, 4명의 검사로 하여금 경향·동아·조선·한국·중앙일보사 보도내용에 대한 명예훼손 등 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지검은 3일 자진 출두한 본사 이원달 기자 이외에 본사 고정웅 기자, 동아일보 김재곤 기자, 한국일보 오인환 기자, 조선일보 마실언 기자 등 법조 출입기자를 임의 출석시켜 진술을 들었으며 경향신문 편집부국장 대우 정운경씨(만화가)도 조사했다.
검찰은 동아일보 사회부 법조 출입 박기정 기자도 환문,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날 동아일보·한국일보·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지난 4월27, 28일자에 보도된 박영복이 중소기업은행에서 부정대출을 받았을 때 은행간부들에게 주었다고 밝힌 사례금의 명세표를 보도하게 된 경위 등을 따졌으며 경향신문에 대해서는 지난 1일자 동지 1면 「경향만평」에서 박영복 사건의 진상을 발표한 김치열 검찰총장의 기자회견을 풍자한 만화의 취재보도경위를 조사했다.
중앙일보에 대한 조사는 황재택·송인준 두 검사가, 동아·한국·조선일보사는 명완식 검사가, 경향신문에 대한 조사는 전재기 검사가 각각 담당, 수사했다.
검찰은 이우현씨와 중소기업은행 간부들의 고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장접수 일시를 밝히는 것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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