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3 4명 입건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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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영복의 거액 부정융자사건을 수사중인 대검특별수사부(부장 강우영대검검사)는 29일 이 사건수사를 일단 마무리짓고 서울은행사건 관련피의자 5명을 구속기소하는 한편 수사결과를 이날중으로 고위층에 보고한다음 30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6일밤 김봉은 상업은행장과 이상덕 주택은행장을 환문한데 이어 27일밤에는 전 서울은행장 심병식씨, 외환은행장 김우근씨, 신탁은행장 김진흥씨, 전 한일은행강 하진수씨, 농협중앙회회장 김윤환씨등 은행장급과 간부 행원등 1백여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다만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일반대출을 둘러싸고 전모기관 감찰실장 김해영씨(도피중)와 전모기관 김보근과장·나의수과장이 융자절차때 배후에서 압력작용했다는 혐의를 잡고 두사람을 포함한 3, 4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입건여부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보근씨의 신병을 확보하기위해 28일 수사관을 부산 등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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