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종류 너무 많은 농약 약명 통일할 수 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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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농약의 종류가 너무 많아 농민들만 골탕을 먹을때가 많읍니다. 수십종이나 되지만 따지고보면 살균제와 살충제 두가지 입니다. 그러나 농약제조업자들은 갖가지 약명을 붙여 농민들에게 팔고 있읍니다.
일일이 약명을 기억하고 용도를 아는 농민은 많지를 못합니다. 더우기 살균제와 살충제의 구별마저 힘든 실정입니다.
이같은 실정을 아신다면 농약제조업자들은 살균제와 살충제를 구별하여 약명을 통일하고 「무엇」하면 그것이 바로 살균제인지 살충제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시고 약명도 우리말로 바꿔주었으면 좋겠읍니다.
도 약의 농도를 알아볼수있는 방법, 감정기술이나 기계도 보급하여 약의 농도를 정확히 알아서 살포할 수 있도륵 제약업자나 행정당국에서 지도해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정확한 감정을 거쳐 검인을 받아 시판되고있지만 일부 악덕 약장수들의 조잡하게 만든 농약 때문에 1년 농사를 실농하는 수도 허다히 있읍니다. 쥐약 역시 그렇습니다. 분명히 먹었는데드 죽지 않으니 사람이 먹어 볼수도 없는 일이 아니겠읍니까?
이같은 독약일수록 정확한 것을 보급해주시고 행정당국도 철저히 감독해 주어야 겠읍니다. (전남 여천군화정면백야리166 임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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