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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첫 「화석공원」계획|수백만년전 고생물을 한눈에 보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세계 최초의 화석공원이 머지 않아 인도에 세워질 예정이다.
「하마칼므라데쉬」주 「서무르」지구 「사케티」에 세워질 면적 2백74「에이커」의 이 공원에는 수백만년전 이 지구에 살았다고 지질학자들이 믿고 있는 동물 군의 두개골을 비롯, 많은 포유동물 화석이 모아질 것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화석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점신세에서 홍적세에 걸쳐 서식하던 호랑이의 일종인 「사케트테론」, 장비류에 속하는 「펜탈로도돈」「스테고돈」「엘레파스」, 오늘날의 말(마)종류인 「히마리은」과 그의 조상「에쿠스」, 기린류의 「시바테리움」, 하마 조상인「헥사프로·트론」「크로커딜러스」와 「가비알리스」등 파충류 동물들 등 다양하다.
『「인디라·간디」국립화석공원』으로 명명된 이 공원에는 환경미화를 위해「댐」호수 관광용 막사가 마련될 것이며 조림 및 식목 사업 등의 일이 남아 있으나 15cm길이의 송곳니를 갖고 있는 호랑이와 6개의 앞니를 지니고 있는 하마, 길이 3m가 넘는 거북 등의 화석을 세워 놓는 제1차 단계 작업은 이미 끝났다. 인도 정부관리들은 1천만년 전의 고생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세계 도처의 학교 교사 학생 및 관광객들이 박물관이 갖추어 있는 이 공원에 몰려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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