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남산야외음악당서 10만명 모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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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활절 대연합예배가 14일 상오5시 남산야외음악당에서 10만 신도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2백여연합 성가대의 「할렐루야」합창이 서울의 새벽 고요속에 울려퍼지면서 새벽4시쯤 부터 모여든 신도들은 모두 손에 촛불을 들고「주의 영광」을 찬미했다. 이날새벽 신도들이 모여든 남산일대는 자동차가 밀려 붐비기도 했다.
서울시내 각 교파의 신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모인 이날 연합예배는 평안교회 김윤찬목사의 사회로 시작, 한경직목사의 설교로 상오6시30분까지 진행됐다.
한편 이날 낮12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1천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김수환추기경의 집전으로 부활절 「미사」가 거행됐다. <관계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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