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활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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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은 구세주「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지 사흘만에 되살아난 것을 기리는 부활절.
전국 각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와「미사」가 올려지고 신도들은 고난을 이기고 인류에 새희망을 불어 넣어준 예수의 부활을 찬송한다.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와 대한기독교협의회는 80여개 기독교교단을 망라한 범교회적 연합예배를 14일 상오5시 서울 남산야외음악당에서 갖는다.
김수환추기경은 13일 부활절「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은 믿음의 보증이요, 소망의 담보며 사랑의 충동이다. 모든 사람은 살길을 원하고 즐거움을 얻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매우 익살스럽다』고 말하고 『우리가 싫어하는 고통만 우리를 맞아준다. 문명의 혜택도 균형을 잃었고 현 사회제도하에서는 인간소외와 빈부의 격차만이 전세계에 만연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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