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선수단 일, 입국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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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법무성은 요꼬하마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탁구 연합 선수권대회에 도중 참가를 신청한 북괴 선수단의 입국 신청을 거부했다.
북괴는 당초 불참키로 했던 방침을 번의, 10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 여자 선수 4명을 포함한 7명의 선수단을 파견키로 하여 입국 신청을 요청했었다. 북괴 선수단은 9일 주소 일본 대사관에 입국 신청을 했으나 대사관측은『정부 지시 없이 교부할 수 없다』고하여 거부했다.
일본 법무성은 대회조직위원회의 북괴 입국 요청에 대해 『먼저 베트콩의 호칭 등 위약을 시정하는 것이 선결이며 이 문제의 결과가 나기 전에 신청서를 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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