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거점 간첩단사건 관련자 32명 기소·17명 불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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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공안부 정명내·이창우·서정신·김영수검사는 6일 울릉도것점간첩단 관련피의자 49명중 총책 전영관(44·어업)등 32명을 간첩죄·국가보안법위반·반공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17명을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이날 그동안의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난 동국대교수 이태영씨(42)와 홍봉분씨 (48·농업)등 2명을 추가로 입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수봉씨(67·여·가정주부)등 17명은 사안이 경미하고 정상참작의 여지가있어 소추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기소된 간첩단은 북괴노동당의 지령을받고 울릉도를 것점으로 학생·지식인·군간부·종교인·노동자등을 포섭, 지난10년동안 현정부의 전복을 꾀해오다 지난달 15일 검거됐다.
이날 구속기소된 간첩단명단은 다음과같다.
▲전영막(44·총책) ▲김용득(42·무직) ▲전영봉(42·무직) ▲이성희(47·전북대교수) ▲구자경(40·상업) ▲이을영(45·상업) ▲이사영(34·회사원) ▲최규식(37·수의사) ▲김영권 (39·농업) ▲김용희(38·무직) ▲손두익(43·선장) ▲박인조(38·농업) ▲서화수(40·선원) ▲전원술(39·대구상고교사) ▲전국술(32·은행원) ▲전서봉(48·양조업)▲이지영(49·농업) ▲김장곤(28·대학강사) ▲전석봉(59·의사) ▲유창렬(43·농업) ▲이한식(42·농업) ▲이태영(42·동국대교수) ▲홍봉분(48·농업) ▲하석순(47·한국해원양성소 총무) ▲전성술 (36·어업) ▲전년순(45·주부) ▲전경술(36·약사) ▲정의출(46·어업) ▲한학수(56·제재업) ▲한국명(36·목사) ▲한명도 (33·목사) ▲안월득(36·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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