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료 기금 창설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콜롬보 5일=외신종합】유엔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카페)총회는 4일 에카페 사무국에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키 위한 세계 비료 기금 창설에 관한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에카페 총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J·B·P·마라리스」 사무국장에게 세계 비료 기금 창설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엔이 식량농업기구(FAO)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및 관계국 정부와 즉각 협의를 시작토록 요청했다.
「시리마보·반다라나이케」 스리랑카 수상이 제의한 이 세계 비료 기금의 목적은 개발도상국들로 하여금 『적정가격』으로 비료를 공급받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 회의는 또 식량의 적절한 공급과 그 비축을 위한 세계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소위 『콜롬보 선언』을 채택 발표했다.
이 콜롬보 선언은 에카페가 많은 지역의 심각한 석탄 부족과 앙등하는 석유 및 기타 상품 가격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는 5일 이 위원회의 명칭을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ESCAF)로 바꾸고 이 기구의 목적을 전후의 역내 제국 재건 및 개발에서 역내 제국의 개발 촉진으로 전환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