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조치토의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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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오는 4월말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야당이 경제각료 해임안의 우선 처리 등의 요구를 철회한다면 개헌논의를 금한 1·8대통령 긴급조치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의제 속에 포함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
28일 상오 공화당의 한 소식통은『다음 임시국회에서 정부는「l·8 및 1·14대통령긴급조치」에 대해 보고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고를 들은 뒤 대 정부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답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28일 저녁 총무단 모임을 갖고 다음 임시국회의 의제 및 회기에 관해 절충을 하게 되는데 의제를 일괄 타결할 계획이어서 일반적인 의견교환에 그치고 구체적인 절충은 뒤로 미루게 될 것 같다.
유정회·공화당 총무단이 주선한 이 모임에선 대통령긴급조치의 의제채택문제에 관해 중점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총무 모임에 앞서 27일 낮 공화당의 김용호, 유정회 이영근, 신민당 박찬, 무소속 김광수 의원 등 각 교섭단체의 의사담당 부 총무들이 모여 임시국회대책에 관한 사전 협의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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