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불발 쿠데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캄팔라24일AP급전합동】「우간다」군 참모총장「찰즈·아루베」준장이 23일 박격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부병력을 이끌고「이디·아민」「우간다」대통령 정부에 대해 유혈「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실패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관영「우간다」방송이 24일 발표했다. 「우간다」방송은 침략군이「아민」대통령을 죽이고 정부를 전복하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23일 밤「캄팔라」주둔「물리레」기성화 대대에 퍼지면서 반군과「아민」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군수들간에 15시간이나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반란은 24일 새벽 정부군에 의해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말했다.
「우간다」방송은 반군을 누가 지휘했는지는 분명히 밝히기 않았으나 이러한 거짓소문은「아루베」준장이 퍼뜨렸으며 그는 반란군이 정부군에 항복한 뒤 24일 상오9시45분(한국시간 하오3시45분) 자신의 몸에 2발의 총탄을 쏘아 자살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