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숙 정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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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국은 9일 경찰공무원에 대한 숙 정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대상자가 늘어남으로써 은밀한 내사를 계속중이다.
이날 현재 치안국 감사반의 자체조사를 받고 있는 총경은 경남도경 B모 과장, 부산시경 C모 과장, 전북도경 관내 K모 서장, 전남도경 관내 L모 서장, 경북도경 관내 L모 서장, 충남도경 관내 B모 서장 등 6명으로 밝혀졌다.
이들 총경 6명중 4명은 숙 정 대상자로서 사표를 내지 않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경남의 배 모 총경은 부산시 범천동에 부인명의로「아파트」를 소유해 새로 숙정 대상에 올랐으며 다른 총경가운데 전북의 김 서장은 대규모 백합양식 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충남의 박 서장은 철도부지불하와 관련됐고 경북의 이 서장은 대규모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각각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안 국은 지난2월 경무관 3명과 총경9명을 숙 정 대상자로 결정, 이 가운데서 총경 4명만 1차로 사표를 받았었고 나머지는 직위해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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