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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前장관 돈 받은 정황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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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 중수부(安大熙 검사장)는 17일 경인지방국세청장 재직시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호(金成豪)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18일 오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金전장관이 3~4개 기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 돈이 세금 감면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 청탁 대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특가법상 뇌물죄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전장관은 1998년 인천의 한 제조업체로부터 친인척 계좌로 1천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가 드러나 지난달 27일 부인과 함께 출국금지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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