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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원자재 공급문제에 언급|"내지 에서도 부족하므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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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3일 합동】지난주 동경에서 열린 제6차 한-일 민간합동경제위원회의 일본측 단장 「우에무라·고오고로」일본경제단체연합회회장은 2일 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원자재 공급문제를 언급하는 자리에서『내지 에서도 부족하므로…』라고 일본이 제국주의시대에「아시아」식민지에 대해 일본본토를 지칭하던『내지』라는 말을 태연히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이날 경단련 회관에서 폐막 식을 가진 후「우에무라」회장은 한국 측 대표들과 함께 일본 기자들과 회견을 가진 자리에서『내지』운운 발언을 하여 참석한 일본기자들조차 놀라게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발언에 대해『타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태연하게 사용한「내지」라는 시대착오적 말의 이면에는 무반성의 태도가 엿보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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