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에|물 타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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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마포경찰서는 19일 하오 2백 말의 막걸리에 매일 물40말씩(20%)을 섞어 시내 소매업소에 팔아온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106의43 제5탁·약주하치장 관리사무장 김홍표씨(55)와 단속보조원 김성곤씨(35)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하치장대표 강대익씨(56), 판매책 강진익씨(36)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제5하치장에서는 지난70년1월부터 수색양조장·영등포 제2탁주주식회사 등에서 매일 막걸리 2백말씩 받아다 물40말에 녹말가루·중산소다·「사카린」등을 섞어 망원·서교·동교·합정동 등지의 1백50여 무허가 주점에 팔아4년동안 2천3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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