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잦은 재외 공관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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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납치 어부송환을 위해 황호을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갈로펭」국적집행 위원장을 만난 전문보고는 회담 17시간 이후에야 외무부에 보고 됐다. 황대사가「갈로펭」위원장과 만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반(현지시간 18일 하오 4시반)이었는데 외무부에 보고가 인수된 시간은 19일 하오6시. 이미 신문에 보고된 지 12시간이 넘어서였다.
관계자들은 회담을 끝낸 때가 현지에서는 저녁이었기 때문에 정례문신 시간인 다음날 아침까지 보고를 미루었을 것이라고 해명.
그러나 일각에서는『문제가 문제인 만큼 즉각 보고를 했어야했다』『24시간 근무체제를 강조한 김동조장관의 시정지침이 무색하게됐다』는 반성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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