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꺼려 일선시찰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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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우디아라비아」「나제르」기획 상을 위해 방일 김총필 총리가 베푼 오찬회에선 시조가「아랍」인으로 전해진 덕수 장씨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
이 얘기가 나오자 한 참석자가 장예준 상공에게 『혹시 덕수장씨가 아니냐』(사실은 아님)고 농을 걸자 다른 사람들이 『그러고 보니「아랍」사람 비슷하다』고 받아 폭소가 터졌다고. 「나제르」장관도『신문에 난걸 번역해 줘 보았다』면서 『본국에 돌아가 역사 학자들한테 좀 물어봐야겠다』고했다. 한편 16일 일선시찰은「나제르」국무상이 준비를 끝내 숙소인 조선「호텔」현관까지 나왔다가『좋지 않은 날씨에「헬리콥터」를 타고 싶지 않다』고 해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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