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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법무·농수산·건설·보사부 등|숙정 내주 초로 미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공무원 숙정 작업은 주말로 끝나지 못하고 내주 초까지 연장될 것 같다.
김종필 총리는 주내 마무리를 지시했으나 내무·농수산·건설3부는 장관이 박정희 대통령의 지방순시를 수행 중이어서 16일 귀경 후에 그동안의 작업내용을 검토, 최종 인사 안을 확정, 18일에 총무처에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보사·상공부 등은 숙정 인사 안을 이미 작성. 14일 늦게 총무처에 올렸으나 대통령이 귀경한 뒤 재가를 받기로 해 주말확정이 어려울 것 같다.
법무부의 경우는 검사l명이 추가돼 사직하는 검사가 9명으로 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의 경우는 경찰은 치안국장이, 지방은 각도지사가 숙정 인사 안을 올리도록 시달, 지방관서도 동시에 숙정을 끝내기로 했다.
또 농수산부는 본부 외에 농협·수협 기타 산하조합 등을 모두 포함시키는 광범위한 것이어서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본부 이사관 급 및 주공·건설·산업기지·도로공사 등 4개 산하단체의 간부급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쇄신작업에 착수했으며 숙정 작업기준은 축재·내부 파벌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있는데 대상인원은 2∼3명 선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한숙정 기준은 경영부실과 이에 관련된 예산낭비, 건설부 지시 사항 위반행위, 자체내외의 인사청탁 행위, 기타 주위의 지탄을 받는 자 등으로 되어있다. 특히 산하단체 중 최근에 새로 발족한. 산업기지개발공사는 이미 과장급 이상 전 간부직원의 사표를 받고 1차로 지난13일 조봉구 조달부장, 김종학 업무부장, 김학택 창원건설부 소장 등 부장급3명과 유역조사 종합사무소 관리과장 안제기 씨 등 모두 4명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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