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석유 소비 국들 2국간 협정 계속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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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1일JP=본사특약】주요 석유소비 국들은 산유국과 이국간 협정을 통해 원유를 직접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일본외무성이 최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작년 석유파동이래 원유의 이국간 협정이 갑자기 늘고 있는데 특히「프랑스」·서독·「이탈리아」등 EC제국이「사우디아라비아」등 산유국과 경제·기술원조 등을 조건으로 원유의 장기공급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마저 원유공급 선을「메이저」로부터 산유국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산유국과 소비 국의 직접거래가 석유위기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명분아래 원유의 이국간 협정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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