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상공, 숙정엔 답변회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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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경제상위에서 물가문제를 철저히 추궁하고 그 대책도 건의하겠다고 별렀지만 기간이 짧고 준비도 소홀한 탓인지 질문한 기록으로 그치는 느낌.
경과나 재무에선 그런 대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평이지만 농수산 위 같은 데선「장관 불출석」이라 해서 자 평까지도 보고나 질문 모두 열의가 없고 피상적이라는 것.
상공 위의 경우도 물가인상의 배경과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지 못하고 새마을공장의 현황·공업단지의 문제점 등 초점을 벗어난 질문이 튀어나오기도.
문부식 의원(신민)은 경제장관들의 인책사퇴를 요구하며『경북교육감은 부하직원의 부정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 자살까지 했는데 경제장관들은 책임감도 못 느끼느냐』고 추궁한 뒤『상·공부의 국장 2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부정축재에 관련, 숙정된 것이 아닌가』고 물었다.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국장의 사표에 대해 처음엔『모른다』고 했다가 재 추궁에『개인의 신상문제이니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회피.
상공 위에는 상공위원이 아닌 김광수 의원(무)등 여러 의원이 나와 방청하는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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