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기등본 위조…은행 담보 4억원 부정대출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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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특별수사부 윤영학 부장검사는 6일 은행담보물로 제공되는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위조, 4억 8천여 만원의 은행융자금을 받아 가로챈 금록통상주식회사 대표 박영복씨(39)와 이 회사 상무 김용환씨(53) 등 2명을 사기 및 공·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71∼72년 사이에 부산·대구 등지에 있는 남의 소유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부 받아 소유자 명의를 금록통상으로 고쳐 이를 중소기업은행 본점과 종로지점 등에 담보물권서류로 제출, 일반대출·수출용자금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4억8천여 만원을 융자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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