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81명 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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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함부르크 (서독) 31일 AP급전합동】폴란드 여객선 「스테판·바토리」호를 타고 서구제국을 여행하던 폴란드인 81명이 서독· 덴마크·노르웨이 등 3국에 집단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서독 이민국 관사들이 31일 말했다,
서독 이민국 관리들은 이 여객선이 함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하선한 여객 중 64명이 배가 출발할 때까지 귀선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미 귀선자가 오슬로에서 5명, 코펜하겐에서 12명이 발생, 총 81명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서독 이민국 관사들은 함부르크 항에서 여객선에 귀환하지 않은 64명의 폴란드인 중 31일까지 25명이 이민국에 출두, 망명을 정식 요청했다고 말하고 나머지 미 귀선자들은 현재 친척이나 친구 집에 은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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