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개 공동학군 5개 일반학군|부산 1개 공동학군 2개 일반학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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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내일 고교평준화 시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울·부산지역 후기 인문고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남녀학군을 서울과 부산 다같이 1개의 공동학군을 포함, 서울은 6개 학군, 부산은 3개 학군으로 각각 확정 발표했다. 이날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하점생 서울시 교육감과 홍순철 부산시 교육감이 배석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지역의 후기 인문고교 학군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에 다같이 1개의 공동학군과 나머지 일반학군으로 구분, ▲서울은 학교분포가 비교적 조밀한 도심반경 4㎞의 지역에 공동학군을 두고 방사선식 교통망에 따른 5개의 일반학군으로 구분했으며 ▲부산은 단일간선도로 중심의 지역적 특성과 통학거리를 고려하여 서부(서부교육구청관할지역)와 동부(동부교육구청관할)에 각각 1개씩 2개의 일반학군을 설정하고 2개학군 중간에 공동학군을 두었다.
서울·부산 다같이 공동학군에는 소속중학교를 따로 두지 않고 일반학군에만 현 중학교 학군을 기반으로 중학교를 소속시켰기 때문에 선발고사에 합격된 후기 인문고교 지원자는「컴퓨터」에 의해 공동학군에 소속한 특정고교에 추첨 배정되거나 여기서 탈락한 지원자는 출신중학교가 소속한 일반고교 학군중의 한 고교에 배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의 공동학군에는 전체 배정대상 남학생 2만9천7백명과 여학생 2만2천4백50명 가운데 남학생은 53.5%(1만5천9백명) 여학생은 55.3%(1만2천4백20명)가 각각 수용되고 나머지 학생은 모두 출신중학교가 소속한 일반학군에 수용된다.
부산의 공동학군에는 전체 배정대상 남학생 8천8백80명과 여학생 5천7백명 가운데 남학생33.1%(2천9백40명) 여학생 56.8%(3천2백40명)가 각각 수용되며 나머지 학생은 서울의 경우와 같이 일반학군에 배정된다.

<입시관리 일정 발표>
후기고교 배정대상자 학생은 26일부터 30일까지 출신중학교 또는 교육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등록예치금(입학금 4천2백80원, 3개월분 수업료 8천10원 등 모두 1만2천2백90원)을 각 출신 중학교 또는 교육구청에 납부해야 한다.
기간 안에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학교추첨에서 제외된다.
또 전·후기고교의 추가모집은 전기는 2월16일부터 19일까지, 후기는 23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해야하며 개학날까지의 입시관리일경은 별표(6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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