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생하는 어린이부터 예방접종 카드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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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어린이들의 전염병예방과 사망률 저하를 위해 올해부터 예방접종 카드제도를 전면 실시키로 하고 전국 1백92개 보건소와 1천3백39개 보건지소에 신생아·유아 등 명부를 비치·각종 예방접종여부를 일일이 기록해 나가기로 했다.
어린이 예방접종「카드」제는 처음 제도화되는 것으로 21일 보사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보건관계과장 회의에서 실시가 시달됐다.
이 제도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을 본뜬 것으로 보사부는 올해 신생어린이가 취학하는 81년도부터 이 예방접종「카드」가 없을 경우 취학을 못하도록 하는 강제실시 방안도 문교부와 협의중이다.
보사부는 실시 첫해인 올해 출생할 신생아 수를 80∼90만 명으로 잡고 전국보건소와 지소에 어린이 예방접종기록부 90만 부를 배부, 각종 보건요원 5천명으로 하여금 신생아를 일일이 파악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상황을 기록해나간다.
「체크」할 예방접종은 ▲BCG(1회) ▲종두(2회)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4회) ▲DT(「디프테리아」·파상풍=1회) ▲소아마비(3회) ▲홍역(1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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