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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배달, 옛 주소로도 문제 없어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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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우체국에서 설 선물용 우편물을 부칠 때 옛 지번 주소를 써도 정상적으로 배송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우체국을 통해 배송될 우편물은 지난해 설 명절 기간(1179만 개)보다 16% 증가한 1370만 개로 예상된다. 설 연휴 직전에 우편물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22일 전까지 발송을 마쳐야 연휴 전에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우편물을 부칠 때 도로명 주소를 몰라 옛 지번 주소를 쓰더라도 배송에는 문제가 없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를 모두 배송에 활용하고 있다”며 “다만 배송이 지연되지 않게 하려면 수신자의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공부문에서는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민간 부문의 도로명 주소 활용도는 23.4%에 불과하다. 우편물에 도로명 주소를 쓰는 비율도 17.2%에 그쳤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설 우편물을 부칠 때 어패류나 육류 등 음식물은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부치는 것이 좋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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