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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올해 경기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거액 투자로「쇼크」줄여|단기 금리 내리고 조단으로 불황에 대처
미국 경제는 재편성기를 맞고 있다. 새 뮤얼슨」·「멘델」교수 등은 최근의 석유 금수에 따른 「리세션」은 경미할 것으로 보나 금수 장기화에 대처한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투자 증가는 경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을 피하게 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러나 2·4분기까지의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성장이 될 것으로 보는데 후세 사람들은 74년을 「에너지·리세션」의 해라고 부를 것이 틀림없다.
「체이스·맨해턴」은행이 「프라임·레이트」를 10%에서 9·75%로 인하 발표한데 이어 AMC(아메리컨·모더즈)도 내주 초부터 처음으로 조업 단축과 일시 해고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는 등 GM·「포드」·「크라이슬러」·AMC 등 4개사의 1월 생산 계획을 전년 동월비 27%를 축소한 것 등은 불황대책의 일환이다.

<일본>7∼9월께 가야 상향 기미|상반기엔 「마이너스」·올해 성장율은 2·2%추정
석유파동·원자재 부족 등 공급 제약 요인의 파급 작용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너스」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일본 경제 신문의 표준 예측에 의하면 빨라도 7∼9월께 접어들어야 경기가 상향기미를 보일 것이나 지금까지의 불황 탈출「템포」보다 늦어질 것이다.
연간 실질 성장율은 작년의 6·8%에서 2·2%로 떨어질 것인데 이는 지난 54년의 2·3%와 함께 전후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물가 지수에 있어서 민간 비 농업 재고「디플레이터」는 올해 중에 21·9%, 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도 29·9%로 모두 20%를 상회한 전망이다.
국제 수지면으로 보면 1·4분기 중에는 수출입 모두 둔화 될 것이며 이를 「달러·베이스」로 보면 수출 신장은 전년비 10%수준에 머무르는 대신 수입은 원유가격의 20% 전후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의 적자폭은 작년의 9억5천만「달러」에서 무려 37억「달러」로 확대될 공산이 짙으며 장기 자본 수지의 적자폭을 30억∼40억「달러」로 볼 때 전체적인 적자는70억∼8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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