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회담대표, 조용히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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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7차 한·일 각료회의에 참석하는 태완선 부총리 등 우리각료들은 특별한 공항행사 없이 조용히 출발했다.
태 부총리와 남덕우 재무·장례준 상공장관은 출발시간 30분전에 공항에 도착했으나『중동에서 돌아온 최규하 특사와의 협의 때문에』(김 외무 자신의 말) 김동조 외무장관의 도착이 늦어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이륙.
김 외무장관은 한·일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질문 받고『의연하게 임하겠다』고만 답변하고 일체의 질문을 피했다.
공항에는 휴일인데도 정소영 농수산·김신 교통·고재필 보사부장관과 박충훈 무역협회 회장 등 1백 여명이 배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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