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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성 미장원을 단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화려한 욕조 시설까지 갖춘 사치성 미장원이 대도시에 성행, 유한 「마담」·인기 연예인들의 퇴폐적인 놀이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어 보사부가 13일 이의 단속을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와 합동으로 시내 「세븐」 미용실 (종로구 관철동), 준희 미용실 (퇴계로) 문장겸 미용실 등 3개소를 적발, 첫 「케이스」로 공중 목욕장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보사부에 의하면 이들 미용실은 미용 시실 기준에 없는 욕조를 부대 시설로 갖추고 단골 유한 「마담」·연예인을 대상으로 「마사지」 등을 해주고 목욕이 끝나면 화투 등 도박 장소로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미용실은 서울에 8개소를 비롯, 전국에 20여 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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