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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의 작가 강용흘씨 1주기|뉴요크 주재 한국 문인들이 추도식|고인의 작품 소개·추도시 낭독·추억담·좌담회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921년 「캐나다」에 이주, 그 후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다가 작년 12월 2일 「플로리다」에서 별세한 『초당』의 작가 강용흘씨의 1주기 추도식이 오는12월 1일 미국「뉴요크」의 「헌팅턴·빌리지·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뉴요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문인 일동이 발기하고 시인 김송희·최선영·하경자씨 등이 준비를 맡은 이 행사는 재미 한국 문인과 평소 강씨와 가깝게 지내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고인의 약력 및 작품 소개·추도시 낭독·고인에 관한 추억담, 그리고 좌담 등의 순서로 진행되리라 한다.
강용흘씨는 미국에 건너가기 전인 18년 『명천칠보산유람기』(유일한 한국어 작품)를 발표하고 31년에 『초당』을, 33년에 『다정한 술』을, 37년에 『동양 양반 서양에 가다』 등을 발표해 절찬을 받았으며 그 후 희곡『왕궁에서의 살인』과 번역 『님의 침묵』 『동양의 시』 등을 발표했다. 강씨는 70년 6월「펜·클럽」국제 대회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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