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즉각 밝히는 소변 검사법을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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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람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지를 즉각 알 수 있는 새로운 소변 검사법이 개발되었다고 「코네티커트」주 「하트포드」시의 두 의사가 미국 심장학회에서 보고.
현재의 혈액검사는 환자가 심장의 이상을 느낀 지 12시간이나 지나서야 병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으며 병의 징후도 혈액 내에서 오래 보존되지 않는데 비해 소변을 이용한 새로운 검사법에 의하면 심장병의 도래를 2∼3시간 안에 알 수 있으며 병의 징후도 소변 내에 수일간 보존된다는 것. 이 검사법은 보통 심장 근육세포에서 발견되는 산소 함유의 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을 소변에서 찾아내는 것인데 심장 근육이 훼손을 입을 때 단백질이 혈관 속에 새어나와 소변에 나타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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