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조성·「스태미너」촉진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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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런던31일 로이터합동】영국 과학자들은 선수들이 근육조성과「스태미너」촉진을 위해 사용하는「아나볼릭·스테로이드」약의 성분을 검토해 내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31일「런던」에서 발표되었다.
일종의 성「호르몬」인「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나 사용여부를 검사할 수 없어 특히 역도·투원반·투창·투「해머」·「사이클」·「레슬링」등의 선수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의 많은 세계기록이 이 약의 사용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체육위원회의 일부 자금 보조를 받아 지난 3년간 이 문제를 연구한「런던」의 성「토머스」의과대학병원연구「팀」은 간단한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해 1천억 분의 1g의 약 성분을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검사원 1명이 3일 동안 약 l백개「샘플」을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스포츠」위원회위원장「로저·배니스턴」박사는 IOC 및 기타 체육기구들이 이 약물 검출법을 채택하여 사실상 세계기록을 변조하고 선수들의 건강마저 해치는 약물사용을 중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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