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정상운영 의사가 없는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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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채문식 대변인은 18일 앞으로 총무회담을 지양하겠다는 공화당방침에 대해 『만일 그 방침이 사실이라면 의회정치를 정상상태에서 운영하려는 뜻이 없는 것이며 의회민주정치가 협상과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아래 총무회담이 있어왔고 또 필요한 것』이라고 공화당 측을 비난했다. 채 대변인은 또 신민당이 제안한 17개 법안을 묵살한다면 사태는 심각할 것이라고 말하고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반대한다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하는 민주정치를 외면하는 것이고 법관 징계 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면 삼권분립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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