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다목적「댐」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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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춘성=김한도 기자】소양강 다목적「댐」이 완공, 15일 상오 11시 강원도 춘성군 신북면천전리「댐」현장에서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외귀빈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내외자 2백69억7천8백만원을 들여 지난 67년4월에 착공된 소양강「댐」은 6년 반만에 완공을 보았다.
김종필 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역사상 물을 잘 다스린 민족은 흥했으나 그렇지 못한 사회는 쇠잔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소양강「댐」건설을 기점으로 전 국토를 단위로 한 4대강 유역 수자원종합개발계획을 수립,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소양강「댐」과 같은 대규모의 「댐」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소양강「댐」은 ▲「댐」높이 1백23m ▲「댐」길이 5백30m ▲「댐」체적 9백60만입방m ▲총 저수량 29억t ▲저수면적 70평방km의 사력「댐」이며 이 형식의 「댐」으로는 동양최대의 규모이다.
이 「댐」은 5억t의 홍수조절기능 외 년간12억1천3백만t의 각종 용수를 공급하며 시설용량 10만㎾의 수력발전기 2대는 년간3억5천3백만㎾H의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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