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축구·농구·야구팀 해·공군서 그대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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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병대의 해군통합에 따라 해병대의 축구·야구·농구 등 3개 구기종목은 공군·해군에 인수되어 팀이 존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들 3개 종목은 해병대사령부의 해체에 따라 육군의 기성팀에 흡수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일 군 체육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해병대의 축구·농구는 해군, 야구는 공군에서 인수 운영키로 실무자간에 대체적인 합의를 봐 해병대의 명칭은 없어졌어도 팀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같이 당초의 계획이 바뀐 것은 해병대팀이 육군에 흡수될 경우 이는 군팀의 실질적인 축소여서 체육발전에 저해가 되며 이에 관련되어 체육계에서 많은 진정이 있었기 때문에 군 당국이 수정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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