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부를 곱게하는 「파크」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날씨가 싸늘해지면 피부는 건조해져 거칠어지기 쉽다.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고 또 거친 피부를 곱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파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해진 피부에 영양을 줄 수 있은 재료를 얼굴에 발라두었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떼어내는 「파크」는 누구나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미용법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이 「파크」법을 어렵게 생각하고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용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파크」의 재료로는 화장품의 일종으로 판매되고 있은 「파크」제가 있기는 하지만 「올리브」유·달길·과즙·우유·벌꿀·오이나 당근 같은 야채를 이용하는 깃이 더 효과가 크다.
재료를 선택할 때는 피부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것인가, 살결을 희게 하기 위한 것인가의 목적에 따라 선택한다. 달걀이나 우유는 다른 재료보다도 특별히 많은 영양을 공급해주는데 특히 달걀의 흰자위는 중년 여성의 잔주름을 없애기 위한 데에 알맞다. 레먼이나 야채는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어 피부를 다소 희게 한다.
「파크」는 1주일에 1∼2회 하는 것이 적당하다. 호흡작용과 흡수작용을 되풀이하는 피부에 「파크」재료를 담뿍 발라두면, 모공이 활짝 열려 지방과 때가 빠지고 「파크」재료에 포함된 영양분이 피부 속에 스며들어 피부가 고와지는 것이다.
미용전문가 「그레이스·리」에 의하면 「파크」의 순서는 「파크」제를 만든 후 2∼3㎜의 두께로 얼굴에 바르고 그 위에 얇은 가제를 댄다. 20분쯤 지나서 「스팀·타올」로 「파크」제를 닦아낸다. 「파크」제를 떼어낸 후에는 아스트린젠트를 발라두어야 한다. 열렸던 모공을 수축시키기 위한 것인데 피부가 지방성인 사람은 솜에 적셔 듬뿍 바른다.
달걀「파크」는 달갈의 흰자위나 노른자위를 골라 밀가루·「올리브」유를 섞어 묽은 「크림」처럼 배합하고 우유「파크」는 신선한 우유를 화장수를 바르듯 세수한 후 얼굴위에 발랐다가 10분쯤 지나서 씻어내면 된다.
달갈 대신 레먼즙이나 오이즙을 밀가루와 섞어 이용하면 레먼「파크」나 오이「파크」가 된다. 특별히 피부가 건성인 사람은 달걀 1개, 「올리브」유를 석어 얼굴 크기에 맞게 자른 「가제」에 묻혀 얼굴에 10분쯤 덮어두었다 떼어내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닦은 후 아스트린젠트나 로션을 바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