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사 퇴직 국·공립의 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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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립학교 교원의 퇴직율이 국·공립교원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높다. 21일 문교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공립 각급 학교 교원 14만4천65명 중 5천4백5명이 교단을 등져 3.8%의 퇴직율을 보인데 비해 사립학교는 3만8천73명중 3천2백50명이 학교를 떠나 8.5%의 이직율을 나타냈다.
국·공립과 사립학교 교원을 합친 각급 학교 교원의 평균 퇴직율은 4.7%로 70년 7.4%, 71년 6.3%의 퇴직율에 비하면 교사의 이직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문교당국자는 교사의 퇴직 율이 해마다 줄고있는 현상은 교직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며 사립학교교사의 퇴직 율이 국·공립보다 2배 이상이나 높은 것은 사립학교 교사가 받는 대우가 국·공립에 비해 낮고 승진기회 등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사립학교와 국·공립교원 퇴직 율을 각급 학교별로 비교해보면 ▲국민학교의 경우 국·공립 교원의 퇴직율이 3.8%인데 사립학교는 7.2%로 사립학교가 거의 2배나 많으나 ▲중학교는 국·공립이 3.4%, 사립이 10.4%로 사립학교가 거의 3배나 높다. ▲고등학교는 국·공립이 3.9%, 사립이 7.9%이며 ▲실업고등전문학교는 국·공립3 .8%, 사립 5.7%이고 ▲대학은 국·공립이 3.8%, 사립이 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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